매년 4개시 공무원들이 모여 친선축구대회를 개최한지도 벌써 23년째다. 이들은 공무원 중심이 되어 축구만 하는것이 아니라 행정정보공유도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이 관심거리다. 이는 각 시별로 특색있는 행정행위를 공유해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강릉시에서 열린 공무원친선축구대회 개막식에서 강릉시청 축구동우회 임상술 회장은 "먼저 4개시에서 강릉을 찾아준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 축구는 11명 선수의 화합의 장이다. 개인이 아무리 뛰어나도 혼자할 수 없는 게임이기 때문에 오늘 축구대회도 화합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강릉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심재헌 복지환경국장은 "4개시 친선축구대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8개월 남은 동계올림픽 준비에 많은 공무원들이 시간 보내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어가기를 바란다. 모처럼 방문한 강릉에서 좋은시간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가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공무원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심 국장은 "설상종목은 평창에서 이루어지고 빙상경기는 강릉에서 모든 경기를 치루고 있다"며 "사람들은 개최도시 평창만 기억하고 있는데 빙상경기의 모든것은 강릉시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강릉시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임을 많이 홍보해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23회째 맞이하는 4개시 공무원축구대회는 성남시, 강릉시, 충주시, 공주시가 매년 돌아가면서 친선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지자체 공무원들간 화합의 장도 있지만 시민들을위한 정보교류도 진행한다. 지난해 충주시에 이어 올해는 2018년 동계올림픽 성공적인 기원을 위해 강릉시에서 개최키로 했다. (CNB=오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