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5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2017년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정책실명제 심의 대상은 '광역시 20주년 기념 시민 대화합 및 미래비전 제시', '차세대 조선에너지 부품 3D 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 구축' 등 모두 49개 사업이다.
울산시는 이날 ▲시정 핵심과제, ▲1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 또는 공사, ▲5억 원 이상의 연구・용역사업, ▲자치법규 제정사항 등의 기준에 따라 대상사업을 선정한다.
울산시는 선정된 사업을 시 누리집 '정책실명제 코너'에 공개하고 사업부서에서 추진사항 변동이 있는 경우 추진과정을 업데이트하는 등 실시간으로 시민에게 사업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사업관련자의 실명을 공개해 정책의 책임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주요 정책들에 대해 입안단계부터 진행상황, 추진 결과를 여과 없이 투명하게 공개해 나감으로써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책임 행정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책실명제는 정책을 결정․집행하는 과정에서 정책 담당자와 참여자의 실명과 의견을 기록․관리함으로써 정책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담당 공무원의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서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