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3일 경주시 내남면에 위치한 경주치즈학교에서 5~7세 아동과 아빠 80명을 대상으로 "아빠와 함께하는 치즈만들기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포항시 후원, 사)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포항시지부(지부장 이순명) 주관으로 평소 바쁜 일상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 아빠들이 미취학 자녀와 함께 치즈만들기 체험을 통해 육아 참여를 함으로써 일-가정 양립 실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빠와 자녀1명으로 구성된 총 40가족이 치즈와 피자를 만들어 함께 점심을 먹고, 이후 1시간의 자유시간 동안 체험장에 마련된 레일썰매타기, 트램블린, 송아지 우유주기 등을 체험했다. 이어 주최측에서 마련한 마술 배워보기, 아빠와 함께하는 라인댄스를 통해 가족 간의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치즈만들기 체험에 참가한 임○○군은 "아빠랑 같이 맛있는 피자도 만들고 재밌는 놀이도 할 수 있어서 오늘이 꼭 어린이날 같아요. 앞으로도 아빠가 저랑 같이 많이 놀아 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하나에서 넷 되기"프로젝트를 통해 미혼남녀 커플매칭에서 작은결혼식 문화조성, 임신·육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