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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모기물리지 않기 등 시민들 예방접종 완료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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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태우기자 |  2017.04.05 11:57:03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4일 확인한 질병관리본부가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시민들에게 예방접종, 모기물리지 않기 등 일본뇌염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제주이외 지역에서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나, 지구온난화 등으로 2015년 이후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시점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띠고 뚜렷한 무늬가 없으며, 주둥이의 중앙에 넓은 백색 띠가 있는 소형모기(약4.5mm)다.


질병관리본부에서는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를 실시해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최초로 발견한 때 주의보를 발령하고, 일본뇌염 환자 발생 또는 매개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되는 경우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9%는 무증상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뇌염 발생현황은 2016년 28명 발생, 3명 사망(잠정통계), 경산시는 현재 없다.


경산시보건소에서는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아동은표준일정에맞춰예방접종을하도록안내하고있으며, 미접종자와 접종 누락자를 줄이기 위해 전화, 문자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는 4월부터 10월까지는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이며, 본격적인 모기 활동시기에 앞서 야외활동및 가정에서 아래와 같은 4가지의 모기 회피요령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첫째, 야외 활동 시 밝은 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가 흡혈하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둘째,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상단, 양말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 활동 시 모기를 유인할 수 있는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게 좋다.
 
셋째,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캠핑 등으로 야외 취침 시 에도 텐트 안에 모기 기피제가 처리된 모기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넷째,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고인 물을 제거하여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게 한다.


한편, 서용덕 보건소장은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어린이는 표준 일정에 맞추어 예방접종을 완료 할 것을 권고했으며, 시민들에게는 야외활동 시 모기 회피 요령을 숙지 해 줄 것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유충서식지(고인 물)를 없애는 등 모기방제에 동참 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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