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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유정복 시장 등 117명 재산내역 공개...최고는 민윤홍 의원 54억원

가장 많이 증가한 공직자는 박향초 의원으로 19억원 증가, 유정복 시장은 8억 8000만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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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7.03.22 17:35:59

인천광역시는 23일 유정복 시장 등을 포함한 고위공직자 117명에 대한 재산내역과 변동사항을 시보를 통해 공개했다.

올해 최고 재산보유자는 민윤홍 계양구의원으로 54억원을 신고했으며, 5억 3000만원 증가했고 주로 본인 소유의 토지와 건물이다. 올해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직자는 박향초 남구의원으로 예금증가 및 건축중인 건물의 분양대금 신탁 등으로 19억원 증가했다. 가장 많이 감소한 공직자는 김도형 부평구 의원으로 부(父)의 임차보증금 상환 등으로 인해 4억 9000만원이 감소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의 경우 8억 8000만원 보유로 지난 해 대비 1400만원 증가했다.

민윤홍 계양구의회 의원 다음으로는 김준식 연수구의원이 49억원, 윤환 계양구의원 44억원 순이다. 이번 공개대상자 중 재산이 늘어난 사람은 72명(61.5%)이고, 재산 감소자는 45명(38.4%)이며, 평균 재산 증가액은 910만원으로 지난해대비 1.22% 증가했다.

재산의 주요 증감 사유는 증가 요인으로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 급여저축 및 사업장 수입 증가 등 이었으며, 감소 요인은 대출 증가 등으로 분석됐다. 인천시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재산공개 대상인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은 평균 7억 6190만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재산공개 대상자에 대한 정기재산 변동사항 신고는 매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변동사항을 다음해 2월말까지 신고해야 하며, 재산변동사항 신고기간 만료 후 1개월 이내에 관보 또는 시보에 게재한다.

한편 인천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신고된 재산에 대해 6월말까지 재산심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재산심사 결과 공직자가 허위 또는 중대한 과실로 잘못 신고했거나 부당·위법한 방법으로 재산을 형성한 경우에는 경중에 따라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 부과, 해임·징계의결 요청 등의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CNB뉴스(인천)=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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