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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첫 대선경선후보토론 최대수혜자는 최성?...네이버/다음 실검 1위

유투버 유재일 "이렇게 대중정치인으로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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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7.03.04 20:59:04

▲더불어민주당 첫 대선경선후보합동토론회 이후 네이버와 다음의 실시간 검색순위 1위를 기록한 최성 후보(사진캡쳐= 김진부 기자)

3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서 2시간 가량 진행된 첫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합동토론회의 최대수혜자는 그동안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최성 경선후보(고양시장)라는 평가가 일부에서 나왔다.

토론회가 끝난 이후인 9시 경 키워드 최성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에서 실시간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토론회에서 나름 확고하고 날카로운 토론을 펼쳐 '과연 최성이 누구냐'라는 일반의 관심을 일으킨 현상으로 평가되는 이유다.

유투버 유재일은 유투브를 통해 "최성 시장님이 실시간 검색어 1위네요"라며 "저는 이래서 정치가 재미있어요... 저는 최성 시장이 처음에 전라도 얘기하고 그러길래 '이 분 쉬어갈게요. 저의 무시를 어떻게 뚫고 올라오는지 한번 그의 저력을 보겠습니다'라고 (후보토론회) 초장에 그랬거든요. 최성 시장은 고려대 출신의 정치학 박사로 통일정책 전문가인데 이 분이 이젠 다시보이는 거죠... 이렇게 대중정치인으로 떠오르네요"라며 최 후보의 선전을 평가했다.

최성 후보는 CBS 후보토론에 들어가기 전에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꼴찌후보 최성'이라며 "꼴지에게 희망을 주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최 후보는 지난 달 16일엔 추미애 대표와 문재인 후보에게 SNS 공개서신을 통해 "출마선언 후 한달이 지나도록 한번도 당 내 후보자 간 토론회가 없었다는 것은 심각한 상황"이라며 "민주당 지도부의 경선 불공정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고대해온 그는 경선이 본격화되면 일명 '최성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공식석상에서 자주 언급한 바 있다. 

최성 후보는 이번 토론회에서 모두발언과 마무리 발언에서 타 후보와 달리 "전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민국 국민은 위대했습니다" 등의 표현을 사용해 주목을 받았다.

주도권 토론인 상호토론에서는 각 후보에게 날선 질문과 거침없는 질타를 퍼부었다. 특히 안희정 후보에게는 대연정과 '선한 의지'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고, 이재명 후보에겐 "재벌개혁과 혁파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15분간 말씀해서 더 얘기할 필요가 없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이 국가경쟁력도 갖춰야 하므로 전반적인 재벌 해체로 재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문재인 후보는 최성 후보에게 "남북관계 전문가로서 김대중 정부의 대북정책을 진행하고 지금도 고양시장으로서 평화통일 경제특구를 제안하는 등 업적이 있다"고 평가했고, 최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햇볓정책의 입안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이었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집권 10년 당시엔 해외에 나가면 외국인들이 '곧 통일될 것 같은데 어디에 투자하면 좋겠냐'고 물어왔지만 이후 이명박-박근혜 정권 10년 동안은 반대로 한반도의 전쟁위협에 대해 걱정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즉 평화가 안보라는 취지로, 전쟁 위협은 그에 따른 엄청난 비용을 발생시킨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 경선후보는 광주가 고향으로, 정치학 박사(고려대)이며 김대중 대통령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다. 현재 (재)김대중기념사업회에서 김대중사상 계승발전위원장을 맡으며 '김대중 적자'임을 내세우고 있다.

노무현 참여정부에서는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재선 고양시장으로서 대도시시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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