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다양한 사회복지의 로드맵을 만들고 지역복지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는 성남시사회복지협의 회장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끝에 성남시에서 사회복지업무에 30년을 종사한 한경순(사진·59)전 사무관이 선출됐다.
신임 한 회장은 28일 열린 제13차 정기총회에서 실시한 회장선거에서 총 투표 93표 중 54표를 얻어 39표를 얻은 일운 스님을 제치고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장에 올랐다.
신임 한경순 회장은 지난 1982년 전북 정읍시청에서 사회복지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성남시청에서 여성·보육·아동·장애인·노인분야 등 34년 간 복지업무만 담당한 복지행정 베테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보육시설장 자격을 소유한 복지 전문가로, 지난해 12월에는 사회복지공무원으로는 최초로 녹조근정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한경순 회장은 "반 평생 복지행정 경험을 살려 적극적인 민·관 소통과, 이를 통한 종사자들의 처우개선 및 민간 복지자원 발굴 확대, 균형적 배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사회복지회관 건립과 사회공헌활성화 조례 제정 등도 주력해 회원 분들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복지 꽃길’을 걸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 출범한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시설과 사회단체 등 116개 기관 및 개인회원이 등록된 성남지역 최대 복지협의체로, 11개 상설위원회와 7개 분과 위원회 등으로 구성·운영하고 있다. (CNB=오익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