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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경선후보 최성, 광주 방문해 "黃대행 특검연장 거부…정권교체가 답"

정권교체 위한 광주선언 발표 "김대중-노무현의 대통합 정신으로 개혁적 정권교체 반드시 이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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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7.02.27 14:14:47

▲최성 고양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나란히 '광주시당 장애인과 여성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했다(사진= 최성 캠프)

"김대중-노무현의 대통합정신으로 개혁적인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어야 하며, 그 출발은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횃불이 밝혀져야 한다"

"오늘 황교안 권한대행이 특검연장을 거부했다...이젠 정권교체 밖에 답이 없다"

더불어민주당의 호남출신 경선후보인 최성 고양시장은 27일 고향인 광주시를 방문해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장애인위원회 출범식'에 참여해 이처럼 언급했다. SNS를 통해서는 27일 황교안 권한대행의 특검연장 거부와 관련해 "이젠 정권교체 밖에 답이 없다"며 '정권교체 위한 광주선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경선후보인 이재명 성남시장도 참석해 나란히 구호를 외치는 등 함께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두 후보는 지난 25일 더민주의 후보자TV토론회 일정이 줄어들어 9회 중 탄핵 발표전에 단 1차례 라디오토론회로 발표되자 특정후보에게만 유리한 불공정한 처사라며 반발한 바 있다.

최성 더민주 경선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안심할 수 없는 헌재의 탄핵인용을 위한 야3당은 조속히 정례적인 당대표와 원내대표로 구성된 6자협의체를 정례화하고, 탄핵이 인용되면 즉각 자치분권개헌과 야3당 공동개혁정부 운영을 위해 구체적인 실무협의체를 가동해야 한다"며 "탄핵인용 및 야3당 개혁공동정부를 위한 5개항의 제안을 촉구했다.

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장애인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는 도중 "광주출신인 누님도 청각 장애인"이라며 소개하고 아내인 백은숙 여사를 "전주댁"으로 소개하는 등 호남, 여성, 장애인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언급을 하기도 했다.

특히 보도자료를 통해 공약도 발표했는데, "대통령이 되면 장애인들을 위한 10가지 정책을 수행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장애인들의 인권증진법을 만들고 소득, 주거, 의료, 연금 등 전반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한 여성 관련 핵심공약은 여성가족부의 위상강화 및 양성평등법 내실화,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내 양성평등 지침 마련, 경력단절여성 및 창업여성 등을 위한 여성일자리 창출, 저출산 보육문제의 종합적 해결 등이다. 또한 장애인과 관련한 공약으로는 장애인의 교육,문화,복지 등 포괄적 권익증진기본법 제정,  장애인 등급제 폐지,  장애인 기본소득의 2배 인상,  장애인 일자리 창출 최우선 노력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장애인위원회 출범식에 최성 고양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 최성 캠프)


한편 최성 대선 경선후보(고양시장)는 광주를 방문해 '정권교체를 위한 광주선언'을 발표했는데 5가지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당, 그리고 정의당 등 야3당은 헌재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인용을 위해 각 당의 대표와 원내대표 등 6자 협의체를 정례적으로 가동해서 국민과 함께 모든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서 과거 박근혜 국정농단세력과 공동책임을 지고 있는 구새누리당 세력과의 대연정 혹은 소연정을 논의하는 것은 촛불민심과 김대중정신에도 정면으로 배치된다.

둘째 헌재의 탄핵인용이 이루어지면, 야 3당은 즉각 기존의 6자협의체를 자치분권 개헌과 야3당 개혁공동정부 수립을 위한 정례협의체로 발전시킨다. 이 과정에서 각 당의 대선후보가 결정되면 보다 구체적인 실무협의체를 구성한다.

셋째 야3당은 대선직후 새 대통령을 중심으로 개혁공동정부를 수립하고 촛불민심속에 나타난 개혁입법과 다양한 현안을 촛불광장에 나온 시민들과 함께 “100일 시민 끝장대토론회”를 통해 조속히 합의하고, 적어도 2018년 지자제 선거때까지 혁신적인 자치분권 개헌 등을 모두 완성한다.

넷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3당은 박근혜-최순실게이트의 발생이 대통령의 청렴성과 도덕성, 그리고 재벌과의 정경유착에서 오는 권력형 부정부패에 가장 큰 원인이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제2의 박근혜게이트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당에서 추진되는 후보간 정책토론과정에서 철저한 후보검증이 이루어져야 하고, 동시에 시민들도 “대선후보 사이버 검증단”을 공정하게 꾸려 심층적인 자질검증을 반드시 해야 한다.

다섯째 박근혜 국정농단세력을 중심으로 한 새누리당과의 대연정은 “결코 선한 의지가 아니라 적폐세력의 사악한 탐욕의 결과이며 김대중-노무현정신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면서 “진정한 김대중-노무현정신은 민주주의와 인권 그리고 사회정의와 평화통일의 가치를 위해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의 위대한 힘”을 보여 준 민주개혁진영의 공동정부 수립에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당은 김대중정신의 계승을 모두 표방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정권교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연대와 협력을 하여야 한다. 따라서 야3당은 헌재의 탄핵인용을 위해서는 물론이고 대선기간 내내 상호 비방을 자제하면서 대통합의 정신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최성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1963년 광주출생으로 광주송원고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진학해 정치학 박사다. 주요 경력으로는 아태평화재단 책임연구원을 시작으로 15대 김대중 대통령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 청와대 행정관, 남북정상회담 준비 접촉 대표단의 활동을 하고, 16대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도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 17대 국회의원(고양시 덕양을), 국회개혁 초선연대 대표, 국회 남북교류협력의원모임 대표, 노무현재단 자문위원을 거쳐 현재는 고양시 재선 시장이다.

CNB뉴스=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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