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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진와이시티 2차 도로침하 원인은 요진건설의 무모한 JSP 공법 보강공사

초고압의 JSP공법 선정이 문제...결국 부실한 슬러리월에서 지하수 유출로 2차 지반침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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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7.02.16 13:56:19

6일에 이어 14일에도 공사현장 인근 도로지반침하, 요진건설의 대처는 여전히 미흡했다.

6일에 이어 14일 또 발생한 요진와이시티 업무시설 신축현장 인근 도로의 지반침하는 결국 요진건설 측이 슬러리월이 부실함에도 무리하게 JSP보강공사 공법을 선정해서 발생했음이 드러났다. 따라서 더이상 지반침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제를 총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점검과 대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14일 지하수 유출을 막기 위해 JSP공법 보강공사를 하다가 추가 지반침하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슬러리월(지하연속벽) 공사가 완벽하지 않아 추가로 지하수와 미세립토가 유출될 수 있음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요진건설이 초고압의 에어제트를 사용하는 JSP공법으로 위험하게 보강공사를 했다는 것은 무모하지 않았느냐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JSP공법을 사용하기 전에 슬러리월의 상태를 철저하게 점검했어야 했다는 것.

결국 이번에도 요진건설산업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평가되는 이유다.

요진건설이 보강공사로 사용한 JSP공법은 연약지반개량공법으로 초고압의 에어제트를 이용해 차수, 기초지반 지지력 증대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지반 고결제 주입공법이다. 하지만 고압의 에어제트를 이용함으로 슬러리월의 부실공사가 있을 경우 오히려 지하수가 밖으로 새어 나가게 될 수 있다.

요진건설산업은 지난 14일 일산 요진와이시티의 백석동 업무시설 신축현장과 고양종합터미널 사이 왕복 6차선 도로에서 발생한 심각한 지반침하는 지하연속벽 보강공사(JSP)로 인해 지하연속벽 P30~S31(6단) 조인트 구간 틈새로 지하수와 미세립토가 유출된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밝혔다.

14일 보강공사로 인해 당일 6시 20분 고양종합터미널 방향의 지하 연속벽 벽체 지하 20.5M 구간에서 지하수가 유출됐고, 6시 30분에 교통경비작전계 연락 및 터미널 방향 차량 및 인원을 차단했으며, 지하 연속벽 누수부분의 보수작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1시에는 톤마대 및 압성토로 지하수 유출을 임시로 차단하고 23시 45분에 지하수를 완전 차단했으며 다음날인 15일 오전 4시 45분 압성토 작업을 완료했다.

요진건설에 따르면 지하연속벽 조인트 유출부 압성토를 충분히 실시해 현재 지하수 유출 및 지하수의 급격한 변위는 없는 상태라며 향후 추가 지하수 유출을 방지하고자 압성토 보강을 실시할 것이며 추가계측을 실시해 계측 DATA를 활용한 보수보강 방법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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