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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공사가 GS건설서 인수한 '김포시자원화센터' 운영 1년...결과는?

민간위탁보다 운영수입 21% 증가, 주민편익시설인 한강스포츠센터도 수입 및 회원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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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7.02.15 08:38:21

▲김포도시공사가 작년에 인수해 운영하고 있는 김포시자원화센터 전경(사진= 김포도시공사)

김포시자원화센터의 김포도시공사운영이 민간위탁운영(GS건설) 당시보다 수입증가 및 가동력 100%, 악취제거 등 괄목할 만한 결과를 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강신도시 마산동에 위치한 김포시자원화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한강신도시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84톤(42톤×2기) 규모의 소각로와 음식물 건조 및 사료화 설비로 구성돼 있으며 수영장, 헬스장, 다목적강당 등을 갖춘 주민편익시설도 함께 갖추고 있다.

김포자원화센터는 시공사인 GS건설이 민간위탁 형식의 원청사로 운영하였으며, GS건설이 한강스포츠센터는 코오롱글로벌, 소각로는 엔비텍, 음식물건조 및 사료화 설비는 서울식품 등에 각각 하청을 줘서 운영해오다 작년부터 김포도시공사가 인수해 운영하게됐다.

김포자원화센터 수입 21% 증가, 주민편익시설 수입금 증가

김포도시공사는 작년 3월 1일 민간위탁사인 GS건설(시공사)로부터 김포시자원화센터를 인수해 운영을 시작했다. 1년이 지난 현재 김포시자원화센터의 1년 운영 및 수지를 분석한 결과, 2015년 대비 수입은 21%(지출 0.6%증가) 증가했으며, 2016S년 실제 운영비는 58억 7370만원을 사용해 2015년 대비 2억 255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원화센터의 주민편익시설인 한강스포츠센터도 공사가 직영한 후, 지난 2015년(코로롱글로벌 민간위탁) 대비 월평균 수입금이 약 2000만원 늘었고 회원수도 월평균 350명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한강스포츠센터의 수입증가 이유와 관련해서는 공사직영 후 투명하고 체계적인 수입금 처리,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고객서비스 증대로 인한 회원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포시자원화센터의 편익시설인 한강스포츠센터 전경(사진= 김포도시공사)


김포시자원화센터 주민편익시설인 한강스포츠센터의 경우 최초에 시공사인 GS건설의 하청으로 코오롱글로벌이 운영해오다 다소 뒤늦게 지난 2016년 2월 29일 김포도시공사가 인수하는 등 어려움도 겪었다. 당시 GS건설의 하청 운영사인 코로롱글로벌이 계약기간 만료가 다가오자 위탁연장과 전직원 고용승계 등을 주장하며 시설물 인수인계를 거부하고 김포시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등 심한 마찰이 있어 인수인계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정비보수로 시설가동능력 100% 회복 및 악취제거 성공

김포도시공사는 민간위탁사가 운영하면서 이윤극대화를 목적으로 소홀히 했던 소각시설 및 음식물 사료화 시설의 보수정비에 집중적으로 투입한(전년대비 수선유지비 1억7000만 원 증가) 결과, 소각로 각 호기별 연간 평균가동 일수가 전년 대비 20일(272일→292일) 증가했으며, 비상정지 일수는 전년 대비 27일에서 6일로 78%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폐기물의 악취제거와 관련해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소각시설의 가동일수 증가와 비상정지일수 감소는 폐기물 저장조에 3년 이상 적체돼 악취의 원인이었던 '장기적체폐기물'을 전량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며 "폐기물 반입 여유공간 확보로 시설운영의 안정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자원화센터는 지난 2월 1일부터 생활폐기물 일일 반입량을 이전 70톤에서 84톤으로 늘리는 등 일일 처리용량의 100%로 증량했다.

김포도시공사 관계자는 "시공사(GS건설)는 김포시자원화센터를 단독 위탁운영하면서 견제역할 없이 이윤추구와 비용절감에만 주력했다"며 "센터를 작년부터 인수 운영한 김포도시공사는 지난 1년간 집중적인 시설의 보수, 정비를 통해 시설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공사가 인수 직후부터 꾸준하게 악취 저감과 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운영 1년여 만에 악취의 외부 확산 방지는 물론, 시설 내부의 사무실이나 홍보관에서도 악취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악취저감에 노력했다"며 "견학자 및 방문객은 물론 근무자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악취관리에 특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 악취와 관련된 민원 제로화를 목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포도시공사 박상환 사장은 "자원화센터를 인수한 후 지난 1년간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며 결국 안정화를 이뤄냈다"며 "앞으로 김포도시공사는 자원화센터가 김포시 자원회수시설의 선두주자로서 김포한강신도시의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후손에 물려줄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위해 한층 더 노력하고 모범을 보이는 김포시의 공기업이 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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