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특별기획드라마 <해신> 후속으로 6월1일 첫방송되는 새 수목드라마 <부활>(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전창근)제작팀이 5월18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부활>은 선굵은 남성 드라마로 KBS가 드라마 왕국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내놓은 최고의 야심작이다.
강한 서사적 구조에 진한 멜로가 적절한 배합으로 섞여 있으며 주인공이 진실을 밝혀나가는 과정에 추리적 묘미를 가미한 점은 <해신> 이후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KBS의 의도를 살리기에 부족함이 없어보인다.
이 드라마는 순수하고 정직했던 서하은(엄태웅)이 자신의 출생 배경을 알게 되면서 복수심에 휩싸이게 된 후 우여곡절끝에 하나뿐인 동생, 유신혁으로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스피디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 쌍둥이 형제의 엇갈린 운명과 복수를 속도감있게 그린 정통드라마로 <쾌걸춘향>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엄태웅이 1인2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서하은을 사랑하는 해맑고 순수한 여자, 서은하는 드라마 <대장금> 이후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한지민이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영화 <청연>으로 인해 일년동안 해외촬영 등으로 바쁘게 지낸 한지민은 강인하면서도 따뜻한 서은하라는 캐릭터를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로 거듭나고 싶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드라마 <때려>이후 음악프로 MC로 활동하다 복귀하는 소이현은 예전보다 훨씬 더 차분해진 모습으로 나타나 궁금중을 자아냈다.
기존의 드라마에서 보여준 악녀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남성적이면서 털털한 캐릭터 이강주로 분한 그녀는 드라마내 사건을 해결하는 사회부 수습기자 역할이다.
그녀는 8개월 정도 쉬는 동안 연기자로써 스스로를 반추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털어놔 그 동안의 마음고생을 엿볼 수 있었다.
끝으로 드라마 <때려>에서 윤표역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고주원이 치밀하고 냉정한 권력지향주의자 정진우로 분한 점도 눈 여겨 볼만하다.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비중있는 역할에 캐스팅 된 배경에 대해 아직도 어리둥절하다고 밝힌 고주원은 매력적인 마스크로 차세대 연기자로 주목받는 기대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