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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골든글로브 작품·감독·남녀주연상 등 7개 부문 석권

수상 결과 비슷할 때 많아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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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민기자 |  2017.01.09 13:48:28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8일(현지 시각)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캡처)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La La Land)가 골든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포함 7개 부문을 휩쓸며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가능성을 높였다.

'라라랜드'는 8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이상 데미언 채즐), 남우주연상(라이언 고슬링), 여우주연상(엠마 스톤), 음악상(저스틴 허위치), 주제가상(시티 오브 스타) 등 7개 부문의 후보로 올라, 모두 수상하는 데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라라랜드'는 로스앤젤레스의 열정적인 재즈 피아니스트(라이언 고슬링)와 배우 지망생(엠마 스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국내에서도 작년 12월에 개봉,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고 있다.

골든글로브는 미국의 영화, 텔레비전상으로 할리우드 외신 기자 협회(HFPA) 회원 93명이 국내외의 훌륭한 영화와 텔레비전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며,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또한, 매년 2~3월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보다 먼저 거행되는 데다 골든글로브의 수상 결과가 아카데미 수상 결과로 이어지기도 해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통하기도 한다.

한편, 이번 골든글로브 극영화 부문 작품상은 배리 젠킨스 감독의 '문라이트'(Moonlight)가 수상했고, 남녀 주연상은 각각 케이시 애플렉('맨체스터 바이 더 씨')과 이사벨 위페르('엘르')가 수상했다.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은 디즈니의 '주토피아'(Zootopia)에 돌아갔다.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극영화 부문 작품상 후보작(윗줄)과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 후보작. 각 부문의 왼쪽 첫번째 작품이 수상했다. (사진 = 골든글로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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