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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 파주시 신임부시장 부임...2일 시장 권한대행으로 차분히 업무 시작

취임식 생략하고 국소단장 회의 및 시무식으로 대체, 유민가외 "천하에 두려워할 것은 국민"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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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7.01.03 12:05:05


파주시에 지난 2일자로 새로 부임한 시장 권한대행 김준태 신임 부시장은 국·소·단장과의 회의를 개최하는 것으로 2017 정유년 새해 첫 일정을 시작하는 등 차분한 가운데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

경기도 수자원본부장을 역임한 김준태 파주시 신임부시장(시장 권한대행)은 경기포천시 부시장, 지방행정연수원 교육파견, 1979년 공무원에 임용된 이래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경기도 도로교통국에서 각 과를 거쳐 건설본부장(지방부이사관)을 역임하기도 했다. 

▲김준태 파주시 신임 부시장이 부임 후 현충탑을 참배하고 있다(사진= 파주시)

2일 김준태 파주시장 권한대행은 새해 업무회의에서 "지금 파주시의 상황은 가장이 잠시 자리를 비운 것과 같다. 남아 있는 가족들이 합심해 어려움을 극복해 가야 한다"며 "흔들림 없는 시정 추진과 특히 AI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김 시장 권한대행은 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현충탑을 참배 후 시무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통해 2016년 성과와 2017년 계획을 설명하면서 유민가외(唯民可畏)와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자세로 신년 업무를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민가외는 "천하에 두려워할 것은 오직 국민"이라는 뜻으로 허균의 호민론에 나오는 말이며, 자강불식은 "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는다"는 뜻으로 과거 높은 관직에 있는 군자는 스스로 몸을 단련해 지혜 품성 도덕을 닦는데 힘써야 한다는 내용으로 역경에 나오는 말이다.
김 권한대행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이 사자성어는 공직자들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 밖으로 오로지 국민을 위하고 안으로 도덕적인 청빈함과 품성으로 권력에 대한 남용 없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김준태 파주시 신임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으로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파주시)


김 권한대행은 당초 예정되었던 파주시 부시장 취임식을 취소하고 시무식에서의 인사말로 이를 대신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인사말에서 김 권한대행은 "파주시 전체 공직자가 원칙을 갖고 각자 직분에 충실해 주기를 바란다"며 "신년에 계획한 각종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2월 30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형사1부는 이재홍 파주시장에게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징역 3년에 벌금 58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한 바 있다. 따라서 김준태 신임 부시장이 시장 권한대행이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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