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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록 김포시장, 유영근 시의회 의장 새해 첫 만남..."집행부 소통의지 환영"

2017 업무 첫 날인 2일 의회 찾아가 5가지 현안 논의, 유 시장 "주례회 월례회 직접와 설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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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7.01.03 10:40:23

▲유영록 김포시장이 새해 첫 업무일에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을 만나 소통했다(사진= 김포시, 김포시의회)

김포시의 집행부와 시민 대의기관인 의회의 각 수장인 유영록 김포시장과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이 2017년 새해 공식 업무 첫날인 2일 만나 시의 중요한 5가지 현안사업에 대해 서로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다.

김포시는 유영록 시장이 2일 오전 시무식과 부시장 취임식이 끝난 직후 국장들과 곧바로 의회를 찾아 유영근 시의장과 의원들에게 당면 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풍무역세권 개발 사업 SPC(특수목적법인) 설립 출자 동의안, 민간위탁 제도개선 추진계획, 기준인건비 증가 및 기구정원 조정계획, 걸포 일반산업단지 조성, 농어민문화체육센터 운영 등 5가지 현안사업에 대해 유영근 의장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의회 유영근 의장도 "그동안 시장과 의장이 만나는 이러한 소통의 자리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2017년 새해를 맞아 유영록 김포시장께서 의회에 찾아와 김포시 현안 사항에 대해 설명한 것은 대단히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집행부와 의회간의 새해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의 풍무역세권 개발, "대학유치 최우선으로 할 것"

이날 유영록 시장은 유영근 의장에게 풍무역세권 개발과 관련해 "대학 유치를 최우선으로 하되 거의 확실한 의사로 결정 되는 단계가 아니면 대외 공개는 자제하려고 한다. 서울과 수도권의 한 대학과 각각 긴밀하게 협의 중이다. 확실하게 되면 그때 구체적으로 의회에 설명하겠다"며 "풍무역세권 사업은 민간사업자도 있고 우리시로서는 광장히 중요하다. 설사 대학 유치가 안 되더라도 해당 부지는 시의 재산이 된다. 연구소나 공공기관을 유치할 수도 있고 의원님들께서도 좋은 방안을 주시면 적극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 부분과 관련해 유영근 의장은 "풍무역세권 사업은 의회에서 부결을 시킨 것이 아니다 보류를 결정한 것이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국민대학교 유치가 불발된 것도 이유가 되지만 시의 다른 사업들, 이를테면 사우공설운동장 사업 등도 의논이나 설명회도 없이 갑자기 일반사업자 공모를 백지화하고 자체사업으로 결정한 것 등은 김포시 행정의 신뢰도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낸 것이었다"라며 "당시 일반사업자들은 공모를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던 때인데 이렇게 결정된 것은 김포시 행정이 실추된 것"이라며 이러한 여러사업들, 이를테면 시네폴리스 사업이나 걸포종합운동장 사업 등에 대한 여러가지 전반적인 집행부의 신뢰도 문제가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 부결을 결정하게 된 계기가 됐음을 언급했다.

또한 "일부에서는 국민대학교 유치가 불발돼 의회가 보류를 결정했다고 말씀하는데 그건 전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민간위탁 문제, 31억 1회 추경안에 상정 예정
유영근 의장, "집행부의 의회와 소통의지는 환영할 일"

유영록 시장은 민간위탁과 관련 “의회에서는 이 민간위탁의 운영상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전체 인원이 실무교육을 받는 등 이번에 조치계획을 마련했다"며 "따라서 31억원 정도를 1회 추경안에 상정하고 총괄 조례와 규칙 개정안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걸포지방산업단지와 관련해서는 "시네폴리스개발주식회사에서 우리 쪽에 산단을 제안했지만 이미 밝혔듯이 주민협의가 없으면 어렵다”며 “주민과 협의해서 공청회를 꼭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기준인건비가 추가 돼 본청에 국이 하나 늘고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직제도 사무관에서 서기관으로 승급 될 예정”이라며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임대료 소송에서 패소한 농어민문화체육센터는 체육관 지속 사용 민원에 따라 2018년 말 서암체육생활공원 조성 전까지 당분간 사용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유 시장이 연초부터 유영근 의장과 5가지 현안 사안에 대해 의원님들과 협의한 것은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로 큰 의미가 있다. 이 자리에서 유 시장은 그간 주례회의나 월례회의에 정책예산담담관이 참석해 설명했으나 앞으로는 시장이 직접 와서 의원들에게 직접 설명하는 걸 원칙으로 하기로 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유영근 의장은 "유영록 시장님이 이처럼 의회와 소통하기로 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유 시장님이 언급한 5가지 현안사업 등 사안과 관련해서는 의회에서 절차가 있으므로 집행부에서 정식으로 요청을 하면 상임위와 심도있게 심의해 중지를 모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김포)=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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