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고양시 2017 정유년 새해 키워드..."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본격 추진"
고양 일산테크노밸리-고양 방송영상 컨텐츠밸리-청년스마트타운 연계하는 거대한 프로젝트
김진부기자 |
2017.01.02 08:34:00
▲최성 고양시장이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고양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있다(사진= 고양시)
고양시의 2017년 새해 키워드는 '통일한국의 실리톤밸리 본격 추진'이다. 지난 2016년 새해 키워드가 '대도시 최초 부채제로 도시'였다면 이를 기반으로 판교테크노밸리를 능가하는 신성장동력으로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와 고양 방송영상 문화콘텐츠밸리를 청년 스마트타운과 연계하는 거대한 프로젝트가 올해의 고양시 키워드다.
최성 고양시장은 2017년 신년사를 통해 "어둠을 뚫고 새벽을 깨우는 붉은 닭의 의미를 갖고 있는 정유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는 북핵위기, 경제위기 그리고 국가적인 리더십의 위기 등 국가적으로 여러 가지 어둠이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이 위기와 어둠을 뚫고 신새벽을 여는 희망을 주신 분은 바로 꽃보다 아름다우신 104만 시민여러분이셨습니다"라며 국가적 위기를 뚫고 고양시가 또다시 도약할 때임을 밝힌 바 있다.
고양시의 새해 포부를 밝히면서 최 시장은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고양시는 104만 시민의 참여자치와 혁신적 인사시스템으로 열정적인 시정을 펼쳐왔다"며 "새해에는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과 신규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고양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17신년사를 하고 있는 최성 고양시장(사진= 고양시)
다음은 고양시의 키워드인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추진, 일자리-복지-교육 서비스 확대, 재난안전 행복도시 구축, 신한류 문화관광밸트 구체화 등에 대해 간단히 정리한 내용이다.
2017년 고양시 키워드 1위,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새해 고양시는 5조의 사업비가 투자되고 20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사업으로 고양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통일시대에 고양시가 대한민국의 경제·산업·문화의 중심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자족도시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고양시는 100만도시 고양의 핵심적 신성장동력산업이 될 '고양일산 테크노밸리'와 '고양 방송영상 문화콘텐츠 밸리'를 '고양 청년 스마트 타운 조성사업'과 연계하고 고양 U+ IoT 융·복합 실증단지, 신한류 문화관광벨트, 대곡역세권 개발, 자동차서비스 복합단지,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등 다수의 프로젝트들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되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균형도 생각해 대곡역세권 개발과 친환경 자동차 서비스 복합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간 균형 발전도 추진한다. 고양시는 고양균형발전 추진단을 발족시켜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시민체감형 균형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2017년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새로운 기구인 '고양시정연구원' 설립은 정책의 시행착오를 예방하고 통일한국의 실리콘밸리 프로젝트를 지원할 수 있게 될 전망이어서 기대가 크다. 그에 더해 관내 4개 대학과 3개의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해 도전과 창조정신이 살아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중심 일자리·복지·교육 서비스 확대
일자리와 복지·금융기관을 통합한 고양 고용복지플러스 센터를 중심으로 수요자중심의 원스톱 일자리-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청년, 여성, 중장년·시니어 일자리 박람회 등 맞춤형 일자리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하고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를 도입해 취업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복지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로 만들어가는 '복지나눔 1촌맺기'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전국 지자체 최초의 온라인 협업소통 채널인 '다잇다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노인복지를 위해 어르신들의 새로운 여가모델로 주목받고 있는‘신바람 난 경로당’, 이음플러스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 추진해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을 더해 나갈 예정이다. 장애인의 이동권과 행복추구권을 보장하는 장애인 꿈의 버스도 확대 운영된다.
▲고양시민대토론회 모습(사진= 고양시)
2017년 상반기에는 행신종합사회복지관이 개관해 복지·교육·건강·문화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된다. 행신종합사회복지관 내 평생학습센터와 에코교육시티를 연계해 시민들이 양질의 평생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새로이 시작한 청소년재단을 주축으로 창조교육프로그램, 진로체험, 자유학기제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청소년의 꿈과 끼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17 재난안전 행복도시 구축...2016 안전문화대상 수상
고양시는 지난 2016년 현장중심의 종합적인 재난위기관리 시스템을 정비하고 안전문화를 확산해‘2016 안전문화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재난종합상황실을 컨트롤 타워로 삼고 3845대의 CCTV와 현장 및 경찰서 등 유관기관을 연계하는 시민안전센터 시스템을 상시 가동해 일명 '스마트 안전시티'를 만들어 가고 있다.
2017년에는 지진, 미세먼지 등에 대비하기 위해 고양시 전역의 지진대비 현황을 분석하는 '지진통합솔루션'을 개발하고, 미세먼지 관측장비도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39개동 400여명의 시민안전지킴이를 발족시켜 '촘촘한 시민안전망'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새해에도 전국적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속에서 고양시는 ‘AI 재난안전대책본부’비상체계를 운영하고 AI 청정지역으로 사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AI 긴급방역방제단을 운영하고 24시간 거점 소독, 가금·사료·식용란 운반차량 등에 대한 방문 제한 연장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AI 발생으로 특히 농축산업이 위축되고 농업인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며 "화훼산업 위기극복을 위해 꽃 소비를 활성화, 유통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농업기술센터를 벤처센터화해 농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에 계속 전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민참여자치공동체지원센터' 운영과 신한류 문화관광벨트 구체화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에 둔 고양형 시민참여자치와 민·관협치는 고양시가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연속 6년 간 수상의 중요한 원동력이다. 따라서 지난 2016년 10월 개소한 자치공동체 지원센터는 현장 중심적인 전문컨설팅을 지원해 시민참여의 질을 높이고 2017년 새해에는 온라인 시민참여시스템으로 104만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고양시 청소년정책 시민토론회(사진= 고양시)
고양시 관계자는 "킨텍스, 호수공원, 라페스타 등 관광특구 및 신한류 3대 스트리트를 연계해 고양 신한류 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한다. 킨텍스를 중심으로 한 마이스산업의 활성화와 의료관광 유치 및 고양시 야간관광 콘텐츠 발굴 등 관광산업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가와지 볍씨 5천년의 고양 600년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고양 역사박물관 건립도 추진한다.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유물조사 및 운영시스템을 먼저 마련하여 충분한 준비 뒤에 박물관 건립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9개 종목 스포츠 통합브랜드인 'SC(Sporting Club) Goyang'을 만들어 엘리트·생활체육을 총괄하는 고양시 고유 스포츠 브랜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브랜드 로열티와 인지도 상승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제11회 대한민국스포츠산업대상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스포츠 선도도시’로서의 역할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성 고양시장은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가 보여준 비선실세 문제와 달리, 고양시는 104만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 시민과 공직자간의 협치, 혁신적인 인사시스템을 선보여왔다”며 “아름다운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듯 새로운 혁신 시스템 행정의 모범을 보이겠다”며 2017년 새해 포부를 밝혔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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