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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세월X 영상, AIS항적-CCTV 조작설도 반박…"편견 못깨면 진상규명 절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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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현준기자 |  2016.12.27 14:32:17

▲세월X 영상 캡쳐.

자로는 '세월X(SEWOLX, 세월엑스)'에서 세월호 선원들의 고의 침몰설에 대해 일축했다. 이와 함께 레이더 영상과 AIS항적, 세월호 CCTV가 조작됐다는 주장에 대해서 일일이 반박했다.

26일 공개된 '세월X'에서 자로는 "'AIS 조작설'은 뿌리가 깊은 정도가 아니라 아예 단단하게 굳어버린 편견이 되었고 '닻 가설'보다 훨씬 세월호 진상규명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의 침몰론자들은 AIS 항적뿐만 아니라 레이더 영상과 CCTV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특히 AIS 항적은 그들의 주장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는 세월호 특조위도 조작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라며 "이 편견을 깨지 못하면 진상규명을 절대 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세월X 영상 캡쳐.

자로는 "(레이더 영상-AIS항적-CCTV) 조작의 결정적 증거는 아직 단 하나도 없다. 믿기지 않는 사람도 있을 테고 정부를 어떻게 믿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자로는 "세월호 침몰 원인의 증거가 없다는 편견을 버려라. 이미 우리는 '외력(外力)'의 강력한 증거를 갖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레이더 영상-AIS 항적-CCTV는 침몰 원인이 '외력'임을 증명하는 강력한 증거라고 밝혔다.

첫번째로 AIS항적 조작에 대해 자로는 "김영호(전 세월호 2등 항해사)가 좌표를 불러줄 때 AIS를 보고 불러줬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AIS는 꺼지지 않았다는 뜻이다"라고 주장했다.

자로는 "고의 침몰론의 기본 전제로 'AIS 조작설'이다. 기본 전제부터 잘못된 가설이라는 뜻이다"라며 "잘못된 가설을 바로잡아야 진실을 마주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세월X 영상 캡쳐.

또한 자로는 "그들(고의 침몰론자)의 잘못된 전제와 추론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며 CCTV 조작설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자로는 "속도 표시 오류 구간을 세월호 CCTV와 연결시키며 CCTV 영상마저 조작으로 몰고 간다"라고 주장했다.

속도 표시 오류 구간 시간대의 CCTV 영상이 갑자기 한꺼번에 모두 꺼지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에 대해 자로는 "패턴이 모두 같고 일정한 걸 보면 프로그램 설정에 따라 정상 작동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자로는 "(4월 16일 아침 7시 16분경) 몇 개의 화면이 먼저 꺼진 후 1번 카메라 영상을 제외한 모든 화면이 꺼진다"라며 "(같은날) 6시 48분경과 4월 15일 오후 11시 55분경-6시 13분경에도 똑같은 현상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번 카메라가 다시 켜지고 정확히 1분 후 다른 화면들도 순차적으로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자로는 "세월호 CCTV를 종합 분석해보면 사고 이전에 멈췄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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