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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청년공동체 리드미, 김인환 진흥원장에 감사장..."청년일자리 지원 감사"

삼포세대 청년들의 일자리 등을 위해 노력하는 10명을 청년들이 직접 선정해 의미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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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6.12.14 11:26:10

▲고양시 청년공동체 리드미 신정현 관장(맨 앞)이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김인환 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사진= 김진부 기자)

고양시 청년공동체 '리드미(READ ME)'가 13일 리드미어워즈인 '2016삼포세대 청년들의 비빌 언덕 10명' 중 첫 선정자로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김인환 원장을 선정하고 감사장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신정현 관장 등 3명의 청년들은 진흥원 사무실에 급습해 회의 중인 김인환 원장에게 즉석에서 감사장을 전달하는 등 젊음이들의 신선함이 돋보이는 기획으로 진행하고 이를 페이스북 방송 및 동영상으로 실시간 공유하기도 했다.

고양시 청년공동체 '리드미'는 고양시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뜻과 꿈을 모아 자발적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들은 '삼포세대 즉 취업난과 불안정한 일자리로 인해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인 이 시대의 청년들을 위해 보이지 않게 일해 온 분들에게 감사를 표현하자'는 취지에서 작년부터 10명을 선정해 연말에 감사장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10명 중 첫 선정자인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김인환 원장의 선정 이유와 관련해 청년공동체 리드미 신정현 관장은 "무엇보다 일자리 문제를 갖고 있는 고양시 청년들을 위한 청년일자리를 만드는 것과 관련해 최근 스마트시티, 방송영상파트, 사회적 기업 등에서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범위들을 만들어 내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김인환 원장님께서 직접 찾아오셔서 리드미와도 협약을 맺고, 청년 멘토단도 만들어보자는 제안도 해 주시고 리드미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도 주셨다. 일례로 우리가 주로 하고 있는 일명 '사람 책'을 발굴하고 이들을 모아 실제 책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줬다. 이러한 일들에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2016삼포세대 청년들의 비빌 언덕 10명'중 첫 선정자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김인환 원장은 감사장을 받은 소감으로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청년일자리를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진흥원의 인프라인 교육장, 회의장 등을 와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고, IOT(사물인터넷)위원회에 '리드미'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사물인터넷 서비스 발굴에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고양시에서 청년일자리 사업을 진행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청년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 청년공동체 '리드미'는 2014년 8명이 처음으로 기획해 현재 25명이 사람책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28번의 리드미 행사를 진행해 왔다. 리드미란 '나를 읽어봐'라는 의미로 사람이 책이 돼 함께 모인 사람들에게 책이 된 그 사람의 꿈과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공동체다. 리드미는 다양한 사업도 하고 있는데, 고양시 청소년 및 청년이 함께하는 인문학 모임과 텃밭을 가꾸고 농사를 짓는 활동, 고양시 청소년 기자단 및 팟케스트 방송 등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오는 16일에는 중산동에 위치한 '더 낮은 마을공간 지하'에서 청년공동체 리드미의 밤 행사를 진행해 지난해와 올해 선정된 20명 등을  초대해 감사장 전달을 위해 선정된 경위와 과정 등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공유할 예정이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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