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그래미 어워즈 후보를 발표한 그래미 홈페이지. (사진=그래미 홈페이지 캡처)
제59회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의 후보가 공개됐다.
그래미 측은 7일(한국 시각), 2017 그래미 어워즈 84개 부문의 후보작들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비욘세다. 비욘세는 지난 5월 5일 발표된 정규앨범 'Lemonade'로 이번 그래미 최다 부문인 총 9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비욘세는 이 앨범으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등의 주요 부문은 물론 '베스트 랩/성 퍼포먼스, '베스트 록 퍼포먼스', '베스트 R&B',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베스트 뮤직비디오', '베스트 뮤직 필름' 등의 후보로 지명되었다.
카니예 웨스트는 '베스트 랩 앨범' 부문을 포함해 총 8개 부문의 후보로 지명됐다. 그러나 랩 외의 주요 부문에서는 모두 제외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올해 'Hello'로 큰 사랑을 받은 디바, 아델은 이 곡이 수록된 앨범 '25'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등 5개 부문의 후보로 지명되어 비욘세와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1월 10일 작고한 데이빗 보위는 유작 앨범 'Blackstar'로 '베스트 록 퍼포먼스', '베스트 록 음악', '베스트 얼터너티브 앨범', 그리고 '베스트 엔지니어링(비 클래식)' 등 4개 부문에 지명되었다.
그러나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세계 각국에서 1위를 휩쓸었던 이 앨범이 '올해의 앨범' 부문을 포함한 주요 부문에 오르지 못한 것이 의외라고 여겨지고 있다.
빌보드 싱글차트 12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운 체인스모커스는 ‘베스트 신인 아티스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댄스 레코딩’ 등 3개 부문 후보로 지명됐고, 시아는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베스트 팝 보컬 앨범’ 그리고 ‘베스트 비주얼 미디어 작곡상’ 등 3개 부문의 후보가 됐다.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포크 뮤지션 밥 딜런은 앨범 'Fallen Angel'이 '베스트 트래디셔널 팝 보컬' 부문에, 또 다른 앨범 'The Cutting Edge 1965-1966: The Bootleg Series, Vol. 12'는 ‘베스트 히스토리컬 앨범’ 부문에 후보로 지명되었다.
그 밖에도 저스틴 비버, 리아나, 드레이크 등 팝스타들도 다수 부문의 후보로 지명되며 그래미 어워즈의 열기가 뜨거울 것을 예고했다.
한편, 제59회 그래미 어워즈는 2017년 2월 12일(현지 시각)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 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7 그래미 어워즈 로고. (사진=그래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