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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촛불집회]최성 고양시장-최진 원장, 박근혜 게이트 썰전 방송 '화제'

페이스북 방송 통해 광화문에서 친형인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이번 게이트 해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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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16.11.26 20:50:22

▲최성 고양시장이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해 인근에서 친형인 최진 대통령리더십원장과 현 시국 해법 등에 대해 일명 썰전(토론회) 방송을 진행했다.(사진캡쳐= 김진부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조건없이 하야하라"

최성 고양시장이 26일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에서 친형인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과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깜짝 썰전(토론회)' 방송을 진행해 화제다.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토론 내용은 최성 시장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방송됐고,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동영상으로 다시보기 할 수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하야'해야 하는 이유 5가지에 대해 설명하면서, "첫째로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을 주범으로 이야기 하고 있고, 국민 90%가 하야를 요구하고 있다. 더우기 박대통령이 하야를 하던 탄핵을 하던 구속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며 "(외부적으로)북핵 위기, IMF위기 등의 문제를 조기에 풀기 위해서, 마지막으로 이미 식물대통령인 박 대통령에 대해 앞으로 더 심각한 내용이 나올 수 있으므로 빠르면 빠를수록 박 대통령의 하야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박 대통령과 관련된 새로운 점을 언급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 아버지인 고 박정희 대통령 생전 18년, 그리고 10.26 사태 이후인 아버지 사후 18년 도합 36년 동안 철저하게 갇힌 생활을 했왔기 때문에 타인과의 소통이 어려운 상태라며 그로인해 상황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수 밖에 없어 이와 같은 사태가 이미 예견됐다고 말했다.

외신과 인터뷰를 진행했던 최진 원장은 외신인 워싱턴타임즈에서 기사제목으로 "파란약(비아그라)이 파란집(청와대)으로 들어간다"라고 쓸 정도라며 인터뷰하면서 부끄러움을 느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최성 시장은 반기문 유엔총장과 관련된 떠도는 시나리오에 대해 언급하면서 "소문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금년 크리스마스 휴가 때 한국을 방문해서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 하야를 권하면 박근혜 대통령은 처음엔 하야를 거부하다가 반 총장의 말을 듣고 전격적으로 하야를 결정하게 되는 시나리오"라며 "이는 결국 반기문 사무총장을 띄워줘서 유력한 차기 대권후보로 만들어 새누리당에서 나온 세력과 야권에 있는 몇몇 지도자들과 반 총장이 내각제 개헌과 이원집정제를 진행한다"는 내용이라고 언급해 충격을 주고 있다.

최 원장은 이 시나리오에 대해 "상당히 그럴 듯 하다"며 응수했지만 최성 시장은 바로 "저는 반기문 총장은 대권후보로 나오지 않을 것이고 나와서는 안된다"라며 최진 원장에게 내기를 권하기도 했다. 최성 시장은 반 총장의 불출마 이유에 대해 "첫째 반기문 총장은 지난 10년간 세계의 평화를 지키는 세계 대통령이었는데 이 박근혜 게이트가 터진 이 진흙탕 속에 나오는 것엔 문제가 있다"며 "그리고 이미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연계돼 박 대통령의 품속에서 대통령이 됐다는 것 만천하가 다 알탠데, 조금 국면이 바뀌어졌다고 후보로 나서는 것은 반총장과 국민, 그리고 대한민국을 위해 도움이 안된다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해 최진 원장은 "최근 반기문 지지도가 떨어졌지만 이는 실질적으로 반기문에게 득이 더 많을 것"이라며 "친박이 무너졌기 때문에 반기문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다. 제3지대, 4지대, 5지대로 갈 수 있다. 둘째로 국민들은 이러한 사태 비리가 터지면 막연히 먼 곳에 있는 사람에게 기대감을 갖는다. 이것은 반기문에 대한 환상을 갖게할 수도 있다"고 역설했다. 따라서 야당도 이러한 시국에 대안을 만들어야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야당에 대한 따끔한 지적도 있었는데, 최성 시장은 "역사상 유래없는 국정농단사태에 야당이 당리당략을 떠나서 대통령에게도 체계적으로 하야에 대한 요구와 더불어 끝까지 대통령이 버텼을 때 탄핵 절차를 어떻게 하고 누구를 책임총리로 임명하고 거국내각을 구성할지 등에 대한 대안이 있어야 한다"며 "이번 농단사태를 넘어서 앞으로 이러한 추악한 사태를 막아낼 수 있는지에 대한 비전과 철학을 야권이 통합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야권의 생각이 너무 대권에 가 있는 것 아닌지 일침을 놓기도 했다. 국민들은 그러한 내용을 다 보고 있다며 이것이 야당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라고 언급했다.

최진 원장은 이에 더해 "지금 당장 여야비상시국회의가 있어야 한다"며 "아직 원탁에 모여 각 당의 원내대표가 매일 개헌문제와 책임총리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둘째로 앞으로는 차기 대권주자의 인간성 검증을 제대로 해야한다. 전에는 공약검증, 제도검증 했지만 이젠 정신세계, 인성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 시장도 "사실 앞으로는 철저한 검증위원회가 있어서 과거 범죄기록이라든지 인성 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사태도 지난 이명박-박근혜 경선 당시 이미 다 나온 얘기였다. 당시에만 바로잡았어도 이러한 사태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해 대권후보의 철저한 검증위원회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최진 원장은 "이젠 장미빛 미래를 검증하지 말고 어두운 과거를 검증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정치심리학자로서 '차기대권주자의 인간성 검증'과 관련된 책을 쓰고 있다며 각 후보와 관련된 과거의 행적과 인성 등에 대해 책으로 발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 원장은 청와대 출입기자 출신으로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 동생인 최성 고양시장과 함께 당시 청와대 국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최성 시장은 이번에 광화문에서 일명 썰전(토론회)를 했지만 조만간 최진 원장이 있는 광주에서 토론회 방송을 할 의향이 있다며 꼭 초대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이 동영상을 청와대로 보내 박근혜 대통령이 볼 수 있도록 하자며 토론회를 마쳤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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