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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최순실 연설문 유출' 의혹에 "모든 경위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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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현준기자 |  2016.10.25 09:12:25

▲청와대 전경. (CNB뉴스 자료사진)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이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에게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금 경위를 파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정연국 대변인은 25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모든 경위에 대해서 다 파악해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청와대 민정수석실 등 어느 조직을 통해서 파악 중이냐는 물음에는 "다양한 경로로 조사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번 의혹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언급 여부에 대한 질문에도 "좀 파악해보고 알려드릴 게 있으면 알려드리겠다"고만 말했다. 정연국 대변인은 연설문 사전 유출이 맞다면 국기문란이 아니냐는 지적에 "다양한 경로로 파악하고 있으니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한편 JTBC 방송은 24일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44건 등 국무회의 모두발언, 대선 유세문, 당선 소감문 등의 각종 발언 자료를 실제 연설 전에 받아봤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가 이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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