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택 섬진강 시인의 '울산 시민아카데미' 제7강이 22일 오후 2시 본관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9월, 단순하지만 따뜻하고 깊이 있는 인생관을 엿볼 수 있는 이번 강좌는 김용택 섬진강 시인이 풍요로운 가을보다 따뜻한 고향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자연이 말하는 것을 받아쓰니 한 편의 시가 되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김용택 시인은 전북 임실에서 태어나 어릴 적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성장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을 삶의 한복판으로 끌어들여 영감을 받아 글을 쓰고 호흡하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어린이와의 글쓰기를 통해 순수한 시각으로 자연을 보고 세상을 이해하고 교감하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것을 좋아한다.
김용택 시인의 주요 저서로는 시집 '섬진강', '그 여자네 집', '울고 들어온 너에게'가 있고, 산문집 '작은 마을',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 '섬진강 이야기'가 있다.
특히 섬진강 이야기에는 작가를 섬진강 시인으로 만들어준 섬진강과 그 곁의 자연,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다음 강좌는 10월 20일(목) 오후 2시, 오세훈 前 서울시장의 '매력 있는 나라, 존경받는 나라'라는 주제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