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최근 조선업 위기에 대응하고 퇴직자의 재취업 및 생계안정을 위해 '조선분야 종사자 기술고도화 및 석유화학업종 재취업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고도화 사업은 '취업자문 컨설팅 및 취업지원사업'과 '지역유망업종 이직교육 사업' 등에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총 11억 6,000만 원의 사업비로 (사)울산산학융합원이 주관해 실시한다고 9월 21일 자로 교육생 모집을 공고했다.
먼저 '취업자문 컨설팅 및 취업지원사업'은 조선업 퇴직자의 재취업을 위해 취업전략수립 및 구직기술, 채용정보제공, 알선 등 취업컨설팅을 50명에게 지원하고, 퇴직자가 달라진 가계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생계불안 요소를 제거하여 안정적으로 유지하도록 재무상태 진단 및 재무계획 수립 등 기초 재무기반을 마련하는 재무컨설팅을 75명에게 선착순 지원한다.
또한, '조선업 재취업박람회(가칭)'를 개최하여 구인기업과 구직자를 연결시켜 주고 각종 부대행사를 통해 재취업 욕구 고취 및 취업에 필요한 제반사항을 제공한다.
다음으로 '지역유망업종 이직교육 등 기술고도화사업'을 수행한다.
본 사업은 조선업 핵심 기술 인력의 해외유출 방지를 위해 유사한 직종으로 전환하도록 재취업 교육을 지원한다.
울산에서는 조선업 퇴직자에게 석유화학업종으로 전환하여 재취업하도록 '석유화학 플랜트 설계 및 공정관리 전문기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해양플랜트 분야 경력 10년 이상의 퇴직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김석겸 산업진흥과장은 "어려움에 처한 조선업 퇴직자들의 재취업 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울산산학융합원과 조선업 희망센터가 협력하여 퇴직자 480명에 대한 교육 등을 지원할 것임은 물론 전문 인력의 역외유출 방지로 향후 울산조선해양산업의 새로운 도약에도 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양순용 울산산학융합원 원장은 "조선업 관련 산업 및 유사 산업으로 재취업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은 울산대학교와 울산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설계, 시공관리 전문인력 육성과 ICT 설비보전 공정관리 분야 등에 대해 실시한다.
본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조선업 퇴직자는 울산산학융합원 홈페이지(http://www.ulsan-uic.kr 또는 ☎052-259-1950)으로 연락하고, 관련서류(경력, 재직 증명서 등 퇴직 증빙서류) 검토 후 선착순으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