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남경필 "모병제, 대선 출마시 공약…대권도전 여부 고민중"

  •  

cnbnews 박현준기자 |  2016.09.05 16:46:20

▲사진 = 연합뉴스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등 여야 정치인을 포함해 각계인사 70여 명이 참여하는 '모병제희망모임'이 5일 국회에서 첫 토론회를 열고 모병제 공론화 작업에 들어갔다.

남 지사가 최근 모병제 정책 이슈를 화두로 던진 후 정치권에서도 논의가 불붙기 시작한 모습이다.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 등 모병제를 반대하는 쪽에서는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그런 주장을 펴는 것은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남 지사는 "모병제는 안보, 공정함, 일자리란 3가지 시대정신을 모두 담고 있다"며 "2025년이면 연 38만명 정도의 아이만 태어난다. 그들로 63만 군대를 이끌 수 없다. 작지만 강한 군대, 30만명 정도를 유지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원자에게 월 200만원, 9급 공무원 상당의 대우를 한다고 하면 현재보다 약 3조 9천억원의 예산이 더 필요한데 우리가 합의만 하면 얼마든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사회를 본 새누리당 정두언 전 의원은 남 지사와 김 의원에게 "대선공약으로 모병제를 하겠냐"고 물었고 남 지사는 "네"라고 답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대선출마 선언한 겁니다?"라고 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우리 당 대선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 전 의원은 또 남 지사에게 디스크를 앓은 적이 있냐고 묻자 남 지사는 없다고 답했고, 정 전 의원은 "부잣집 아들은 다 디스크던데 아니라는 걸 보면 옛날부터 대권에 꿈이 있었나 보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남 지사는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대권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냐는 질문에 "고민 중이고 선언하는 건 다른 문제"라고 답했다.

최근 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주자들이 많아진 데 대해선 "'내가 대통령 하겠다' 하는 것 외에 국민 생활과 연관된 어젠다 세팅은 안 하는 것 같다. 친박(친박근혜), 친문(친문재인), 비문(비문재인)이 다 무슨 소용이냐"고 말했다.

이정현 대표가 언급한 '슈퍼스타K' 방식의 대선경선 방식에 대해서는 "국민 관심을 많이 끌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제도는 굉장히 좋다"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영입설에 대해선 "여러 후보와 경쟁할 수 있는 좋은 리더십을 가진 분"이라고 언급했다.

정우택 의원이 모병제 주장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선 "포퓰리즘이 아니라 강한 군대를 위한 필수적 준비"라고 반박했다.

두번째 토론자였던 김 의원은 "모병제 도입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군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며 "모병제가 되면 병력운영비 절감분으로 방위력 개선비에 추가투입할 수 있고 12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회에는 새누리당 강효상 박순자, 더민주 박병석 전혜숙,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안경환 전 국가인권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연합뉴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