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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2016 이차돈 성사 콘텐츠 개발 세미나' 발표

21세기는 문화전쟁의 시대로 이차돈 순교의 가치 재창출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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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태우기자 |  2016.09.05 15:24:41

경주시 불국사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신라문화의 콘텐츠개발 및 육성전략 모색을 위한 '2016 이차돈(異次頓) 성사(聖師) 콘텐츠 개발 세미나'가 전국에서 모인 3백여명의 문화·역사·종교·언론계 등 많은 인사들의 참여했다.


지난 2일 경운대 산학협력단(단장 손정식)이 주관해 경상북도 서원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세미나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을 경상북도 문화행정에 담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하겠다"고 했다.


▲불국사 주지 종우 스님의 축사.

불국사 주지 종우 큰스님은 축하 덕담에서 "20대 젊은 나이에 소중한 목숨을 던지는 순교로 인간을 바르게 가르치는 불교로서 국민을 교화하고 백성의 뜻을 하나로 뭉치는 역할을 한 성사의 정신을 이어 받자"고 했다.


주제발표에서 신종원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는 "순교비를 탁본한 자료와 순교석당기를 목판에 새긴 법첩(法帖)의 글자수의 차이와 해석되지 않은 비문복원이 금석문 판독 신기술인 RTI(반사율변환이미지·Reflectance Transformation Image)를 활용 복원되어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창식 교수(세명대)는 "순교선양화의 방법론으로 의례형의 순교수륙재, 공연형의 이차돈 축제, 장소형의 순교유산박물관이 포함된 이차돈테마파크 건설을 하자" 고 제안했으며, 강석근 소장은 "추모축제와 소금강산지구 성역화 사업을 하자"고 안건을 제시했다.


이어진 경운대 황대욱 교수가 진행한 종합토론에서 곽승훈 박사는 큰 빗돌인 풍비(豐碑)와 석당기(石幢記)의 차이점 증명을 요구했고, 김은영 대표는 순교의 본질적 가치로 불교의 가치인 견성 해탈을 이루는 과정을  담은 불교 생활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순교정신을 잇는 것이라 역설했다.


하동현 교수는 이차돈 문화유산 관광(Heritage Toueism)을 위해 객관적 진정성과 실존적 진정성을 재고시키는 방법, 최정수 박사는 순교의 공감 전제 후에 국가와 국민정신과 추모문화의 확산과 문화콘텐츠산업화 실시를 요구했다.


조영대 교수는 이차돈 순교의 엄청난 자산 가치를 설화로 표현한 강석근 소장 발표제목의 오류를 지적했다.


경주 이진락 도의원은 이제 시작된 이차돈 성사의 문화콘텐츠사업을 위해 많은 지원 노력을 펼치겠다고 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식전행사로 순교와 신라 만파식적(萬波息笛)의 의미를 살린 대금연주와 주제발표 이후에 이차돈 성사를 기리는 김명석의 시(詩) '보름달이 뜨네요'를 낭송가 김미숙의 애절한 감정표현 연출은 학술세미나를 한 단계 격상시키는 조화를 이루었다.


행사를 주관한 황대욱 교수는 "21세기는 문화전쟁의 시대로 천년왕국 신라문화인 이차돈순교의 가치를 재창출하는 문화관광콘텐츠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관심 있는 많은 분들과 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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