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지난 30일 대회의실에서 박의식 부시장 주재로 간부공무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을지연습 강평보고회'를 개최했다.

회의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을지연습에 대해 전반적인 평가, 문제점, 개선방안에 대해 감사담당관의 보고로 진행됐다.

금년 훈련은 지난 22일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국가 비상사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실제 상황에 초점을 맞춰 도상연습 및 실제연습을 병행해 진행했다.

을지연습 주요내용은 △공무원 비상소집 △전시직제 편성훈련 △행정기관 소산훈련 △남구청·야구장 생화학테러 및 화재진압훈련 △유강정수장 독극물 살포 및 폭탄테러 복구 대책 회의 △사이버 테러 대응 훈련 등이며, 주민참여를 위해 전투장비 전시와 서바이벌 사격체험도 실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각 훈련을 하나씩 점검했으며 특히, 실제 훈련상황에 대처 능력과 시민참여 한계에 대해 논의하고 문제점과 향후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의식 포항부시장은 "을지연습 기간 중 수고한 직원들과 유관기관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회의에서 도출된 개선방안을 내년 충무계획에 반영해 향후 을지연습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