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19일 북구보건소 연오랑홀에서 사회복지 및 보건 공무원을 대상으로 '생명사랑지킴이'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생명사랑지킴이'란 자살 위험성이 있는 자를 발견했을 때, 언어적·행동적·상황적 신호를 보고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생명을 지키는 한국자살예방협회와 중앙자살예방센터에서 개발한 '보고, 듣고, 말하기'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이날 교육은 지역사회 내에서 주민들을 빈번히 접하는 주민센터 및 보건소 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하여 진행됐으며, 동영상을 통해 상황을 직접 체험하고 역할극을 통해 배운 내용을 실행해보는 식으로 진행돼 교육효과가 매우 높았다.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우리나라 자살률이 OECD국가 중 10년 이상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생명사랑지킴이 양성교육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으로 적절히 연계함으로서 자살위험을 낮춰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