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식 화장실 설치 전.

포항시 희망복지지원단은 지난 22일 포스코행정섭외그룹, 연일읍사무소와 협력, 기초수급 독거노인 가정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수세식화장실 및 세면시설을 설치했다.

▲수세식 화장실 설치 후.

이번 지원 대상자는 연일읍 자명리에 거주중인 최 모(남, 82세)씨로 홀로 컨테이너에서 지내면서 외부의 재래식 화장실을 사용하고 있었다.

질병과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해 화장실을 이용하다 넘어져 수차례 병원치료를 받는 어려움을 겪어 컨테이너 내부에 수세식 화장실 설치를 희망복지지원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희망복지지원단은 신속한 지원을 위해 통합사례회의를 거쳐 최 씨에게 쾌적하고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제공하기로 하고 위 가정에 필요한 서비스연계를 모색했다.

수세식화장실 설치와 세면시설 설치는 포스코행정섭외그룹 하반기 사업에서 500여만 원의 지원받아 진행됐으며, 희망복지지원단에서는 연일읍내 자생단체와 연결하여 도배, 단열 작업 등 주거환경개선도 병행해 최씨가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정비를 마쳤다.

또 희망복지지원단은 앞으로 최 씨에게 가사서비스, 안부확인 등 추가적으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최 씨는 "추운겨울과 비오는 날 화장실에 가는 불편함이 컸는데 시청과 읍사무소, 포스코에서 도움을 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희망복지지원단은 복합적 욕구와 문제를 가진 위기가정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대상자가 스스로 문제해결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타 기관과 협력하여 다양한 서비스 연계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