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6월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13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2016 경주팥생산단지 재배계약 및 재배기술교육'을 시행한다.
지난 1일 외동읍과 양남면을 시작으로 마지막 14일 강동면, 안강읍까지 총 13개 지역 382개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팥 재배기술교육을 수업 진행한다.
수년째 경주지역 농가소득 향상에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경주산 팥이 재배계약 및 재배기술교육에 들어갔으며, 올해 재배면적 102ha 규모로 조성키로 하고, 재배기술교육과 함께 팥 재배계약을 체결한다.
시는 지역농산물 활성화와 농가 소득증대 등을 위해 2011년부터 경주 팥 생산단지 조성 사업을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다.
생산한 팥은 지역 특산품 생산업체인 경주황남빵이 재배농가와 계약을 맺고 100% 전량 수매하고 있다고 한다.
이 사업을 통해 농가에는 소득증대, 생산업체는 믿을 수 있는 지역 농산물 사용으로 경주 특산물인 황남빵의 이미지 제고 및 신뢰도 향상 등 일석이조의 효과로 농가와 생산업체 간 상생발전 롤모델로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성과는 최양식 경주시장이 경북도 특산품인 황남빵의 우수한 재료 공급과 지역 농가 소득향상 등을 위해 생산이 소비로 직결될 수 있는 상생시스템 구축을 위해 업체와 농가에 적극적인 권유와 홍보 등에서 비롯됐다.
시 관계자는 "계약재배를 통해 농가는 판로 걱정이 전혀 없으며, 업체는 안정적인 공급원과 지역 생산물 판매로 이어지는 상생효과와 특히 최저가격을 보장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해 아무리 팥 가격이 하락해도 100% 수매와 보장된 가격을 받을 수 있다며, 고소득 우수 팥 생산을 위해 재배기술 확대 보급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나날이 관광객 증가로 경주시의 대표 황남빵 판매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 경우를 대비해, 팥재배농가가 현재처럼 계속 팥재배물량이 고정적으로 또는 증가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예상되므로 팥재배의 농가인구 수요와 자동설비를 구축해 과학적인 시스템화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