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보건소는 올해 1월부터 임산부 기형아검사비를 지원한다.
저출산 시대를 맞아 임신․출산에 소요되는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여 출산율을 높이는 데 있다.
최근 환경오염과 고령임신 등으로 인한 기형아 발생 증가 추세로 임신 중 기형아검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실정으로, 검사비용이 만만치 않아 그동안 임산부들의 검사비 지원 요구가 있어 시에서는 자체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지원대상은 관내 주민등록을 둔 임산부로, 신분증과 산모수첩을 지참하여 가까운 보건(지)소 내소 시 35,000원 상당의 기형아검사비 지원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관내 지정 산부인과 병․의원 6개소 이용 시 제출하면 본인부담금을 할인받을 수 있다.
기형아 검사로 대표적인 태아기형인 신경관 결손, 다운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 등 을 진단할 수 있게 되며, 이번 지원을 통해 1,000여명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전점득 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임신 관련 진료에 대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산모와 태아의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