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운택이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정운택은 지난달 31일 새벽 서울 논현동에서 대리기사 A씨의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전치 2주 가량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입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폭행을 당한 A씨가 "정운택에게 정강이를 차여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라며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과 함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정운택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대리기사 여러 명이 '대가리 XX'라고 약을 올리며 무단 촬영을 하려 했다"라며 "실랑이가 오갔지만 폭행은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정운택 측은 "피해자를 찾아 사과하고 합의의 뜻을 전하려 했지만, A씨는 그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언론 제보를 무기삼아 무리하게 큰 금액을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폭행을 당한 A씨의 주장은 달랐다.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아무 이유 없이 멱살을 잡고 때리고 욕했다"라며 "대리운전 한다고 하찮은 취급을 받아도 되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인 줄도 몰랐다"라며 "조끼 안쪽이 찢어졌다. 무엇보다 정말 창피해 죽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운택은 지난 2011년과 2013년에도 무면허 운전과 폭행 혐의 등으로 경찰에 입건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