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메르스 추가확산 예방 활동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내세웠지만 또 다시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지난 중원구에 이번엔 수정구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7일 개인 SNS를 통해 "수정구 태평3동 주민센터 단독주택 단지내 거주자로 환자는 재택근무자로 대인접촉이 적었고 증상발현 직후 보건소에 신고하고 지난 14일 두차례 검사를 실시해 미확정판정을 받았으나 16일 양성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시장은 "이번 발생한 확진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출입자로 관리대상임에도 통보를 받지못했다"며 정부의 무능한 관리에서 발생했음으로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이 시장은 "(환자의)초등학생 자녀가 있으나 해당 학교는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휴교 상태였고, 이후 14일부터 학교에 출석하지 않아 학생들에게 감염노출 가능성은 전혀없다"며 안심하다는점을 강조했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0일까지 메르스 발병환자나 발병병원과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환자를 찾기위해 성남시 469개 병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558명의 발열환자를 파악했다.
이중 연락이 닿지 않은 127명을 제외한 431명에 대한 상담을 실시한 결과 모두 메르스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힌 바 있다.
또한 직간접적으로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인 52명에 대해 이례적으로 민간 임상검사센터를 통한 감염검사를 실시했으나 52명이 음성으로 나온적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