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북한이탈주민 조기정착 방안을 모색하기위해 김홍장 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던 사진을 탈북민들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채, 사진을 배포하고 일간지 신문에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당진시는 곧바로 북한이탈주민들이 본인 사진이 나오는걸 원치 않는다며 사진없이 기사를 요청했지만 일부 인터넷 신문과 포털사이트에 얼굴이 여과없이 실린 채, 그대로 기사화 했다.
이를놓고 일부에서는 보도자료를 보낼때 북한이탈주민들의 인권을 고려해 사전에 모자이크 처리를 하고 보도자료를 보냈어야 함에도 그대로 배포한것은 공무원들의 신중치 못한 행위라는 지적이다.
이는 북한이탈주민들은 남북의 특수한 상황을 비춰볼대 신분이 노출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진시는 김홍장 시장과의 간담회 사진을 여러 신문사에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이에대해 당진경찰서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얼굴이 노출되는것은 문제가 있다고 사전에 당진시 관계자에게 얘기했음에도 기사화까지 된것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언론보도된 사실관계를 확인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는 지난 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당진시 관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20여명을 초청해 김홍장 시장의 주재로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