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 일부 공사장에서 차량 바퀴를 통한 오염물질의 확대나 공기중에 무작위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해야 할 세륜기를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경기도 광주시와 송정동 주민들에 따르면 송정동에서 빌라를 건축중인 일부 공사장에서 세륜기를 설치하지 않고 덤프 및 레미콘 차량들이 운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들 공사현장에는 대부분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에도 허술한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다. 또한 주민들이 공사현황을 알수 있도록 공사개요 표지판을 설치해야 함에도 설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대해 공사현장 관계자는 주출입구에 세륜기 미설치 주장에 공사현장 안쪽에 세륜기를 설치했다고 말하고 그곳이 공사현장이기 때문에 문제될것 없다고 해명하면서도 세륜기 시설은 보여주기를 거부했다.
그러나 공사관계자 해명과 달리 실제 취재기자가 살펴보니 현장에 드나드는 차량들의 바퀴에는 세륜흔적도 없이 흙먼지를 날리며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관련 광주시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현재 구제역 관련 업무 출장 등 업무량 과다로 현장에 나가보지 못했다며 빠른시일내에 현장에 나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이해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