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 분당구 하탑초등학교가 획일적인 체험에서 벗어나 놀이형 학생 안전훈련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하탑초등학교에 따르면 "20일 전 학년을 대상으로 그동안 일반 교실에서 실시하는 획일화된 교육보다 직접적으로 교구를 활용해 교육함으로서 효과적인 안전교육 체험과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헜다.
이에따라 오전 9시 10분부터 12시 20분까지 운동장에 설치된 안전 체험 부스와 각 반 교실에서 이루어졌다. 체험의 내용은 교통 교실, 자전거 안전교실, 심폐소생술, 음주운전체험, 전기 및 생활 안전, 물놀이 안전, 소방 안전 등 7대 영역을 사례를 통해 몸으로 체험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안전 체험 코스는 총 7개로 그 중 교통안전교실에서는 횡단보도 5원칙과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사례중심으로 교육을 했다.
특히 자전거 안전은 자전거 법규와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는 방법과 올바른 안전장비 착용을 교육했다. 가상음주체험에서는 특이하게 특수 안경을 사용해 음주운전 가상체험을 실시했다.
심폐소생술은 교구를 이용해 빠른 신고와 심정지 환자를 응급처치할 수 있는 법을 교육받았다. 이 외에도 전기 및 생활 안전, 물놀이안전, 소방안전에 대한 체험 활동을 벌였다.
전홍채 교장은 "확고한 재난대비태세를 제고하고 학교 안전의 생활화를 정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훈련의 피동성에서 탈피해 학생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좀 더 효과적인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