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에게 전하는 슬픈 카네이션. (사진제공=연합뉴스)
1969년 대한항공(KAL) YS-11기 납북사건 피해자 가족회 회장인 황인철씨가 어버이 날인 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통일부 장관에게 전달할 탄원서와 카네이션을 들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황씨는 이날 “정부가 항공기의 불법 납치 억제를 위한 협약에 따라 북한에 납북자 인도를 촉구해야 한다”며 통일부 장관에게 아버지에게 달아주지 못했던 카네이션을 대신 전달했다. 황씨의 아버지 황원(당시 32세)씨는 출장차 KAL기에 올랐다가 고정간첩에 의해 납치돼 46년간 남한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