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로 17년째 이어온 당진시 공무원들과 성남시 분당구청 공무원들간의 우정이 훈훈함을 주고 있다.

매년 2회에 걸쳐 상호방문을 통해 친선축구를 벌이고 있는 이들은 지역을 뛰어넘어 상호 정보 교환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홍보에 나서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성남시 분당구청 공무원 축구동우회원들의 경우, 시민구단인 성남FC 창단을 계기로 홍보를 위한 축구투어를 벌이고 있어 시민구단 홍보에 적극적이다.

지난 18일 당진시 공설운동장에서 친선축구를 벌인 성남시 분당구청 공무원 축구동우회와 당진시 공무원 축구동우회 회원들은 친선축구게임을 진행한 뒤, 당진시가 자랑하는 실치축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치잡이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에 성남시 분당구청 축구동우회는 시민구단인 성남FC에 대해 창단배경 설명과 함께 지지와 홍보를 당부하고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권순창 분당구청 축구동우회장은 "매년 환대해주고 축구를 할 수 있게 해주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쭈욱 친선축구를 통해 우정을 쌓고 서로 정보 공유를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 할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선묵 당진시 축구동우회장도 "먼길을 달려와주신 분당구청 공무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현재 이곳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실치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라며 "지역축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많은 홍보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한편, 성남시 분당구청 축구동우회는 성남FC홍보를 위한 친선축구 투어가 진행중이며 지난 충북 보은군에 이어 당진시가 두번째다. 세번째는 오는 7월 평창군 공무원 축구동우회를 대상으로 투어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