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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vs 염티마을, 노곡일반산업단지 조성 ‘정면 충돌’

주민대책위 “환경오염 심각”, 안성시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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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예성기자 |  2015.04.16 10:36:12

경기도 안성시가 양성면 노곡리에 조성할 계획인 노곡일반산업단지가 인근 마을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노곡일반산업단지는 민간개발 형태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오는 2015년까지 154억여원의 사업비로 노곡리 산 17-1번지 일원 7만3492㎡를 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민자유치 사업이다. 하지만 인근 염티마을 주민들이 건강문제와 환경오염, 산업단지선정절차 등을 문제 삼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염티마을은 70세대 120여명의 주민들이 사는 양성면 노곡3리 주민들로 이뤄진 동네다. 노곡 일반산업단지는 이 마을 진입로 인근에 들어설 계획이다.

주민들은 산업단지 반대 대책위원회를 결성해 지난 7일 내혜홀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안성시청로터리까지 거리행진을 하며 시위를 벌였다. 

주민대책위는 “2006년에는 염티마을 마을회관에서 400미터 동쪽에 765KV 송전탑이 설치되어 마을주민의 대부분이 전자파의 영향에 놓였고, 2010년에는 마을의 바로 남쪽에 위치한 마을의 저수지 옆에 16만평의 골프장이 준공돼 농약 살포의 피해를 보고 있는데, 공해 배출이 우려되는 노곡일반산업단지 마저 들어서면 주민들은 환경피해로 둘러싸이게 되는 형국이 된다”며 반발했다.

또 대책위는 사전환경성검토 및 주민의견수렴 과정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주민들은 “한강유역환경청에서 환경문제를 들어 2번이나 산업단지 지정불가를 통보했다가 환경청이 명확한 해명도 없이 조건부허가를 내준 것이 의아하다”며 “주민의견수렴 과정도  대다수의 주민의견을 묵살한 채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안성시의회에 청원서를 제출하는 한편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민간 시행사를 상대로 행정소송과 형사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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