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추진중인 시민주치의 제도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탈북민과 다문화가족 그리고 경찰직원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성남중원경찰서가 발벗고 나서 훈훈함을 주고 있다.
성남중원경찰서는 10일 탈북민 및 다문화가정 건강증진 지원과 경찰직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관내 으뜸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비급여에 한해 할인을 해주는 등 건강정보, 건강상담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정병원을 통해 질병 예방과 일상적 의료상담 모니터링을 제도화 한것으로 특별한 확인절차없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한 것이다. 특히 다문화가정과 탈북민들은 그동안 불편하고 불안했던 개별적 치료에서 편리하고 안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은 MRI, 체열진단, 초음파 등의 검사와 주사치료, 영양제, 체외충격파치료, 무중력감압치료 등 물리치료와 함께 대상포진, 폐렴, B형감염, 독감, 파상풍주사 등 각종 예방접종 서비스를 받게된다. 이와별도로 범죄피해자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대해 장종호 으뜸병원 원장은 "지정병원이 아니면 대다수 환자들이 두려움을 갖게되는데, 이런 협약을 통해 가족들과 같이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특히 해야할 치료와 안해도 될 치료가 있는데 충분한 설명을 통해 안심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경문 경찰서장도 업무협약에 대해 "의료관련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 서로가 이해의 폭을 넓히고 윈윈할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협약이 모든것을 해결할 수 없지만 합리적이고 진지하게 그리고 가깝게 의료기관과 상의하는 관계가 형성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