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안전문제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계속 발생하는 강력범죄에 우리 아이들의 등하교길을 기다리는 부모들의 마음은 속이 타 들어간다. 정부가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지만 부모들의 불안감은 여전히 높다.
이에 국민운동단체가 당진시 관내 학생들 보호에 발벗고 나섰다. 지난 1일 새마을운동 당진시지회 회의실에서 당진1․2․3동 새마을 남․녀 지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마을 두 바퀴 안전지킴이' 발대식을 개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들이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새마을 두 바퀴 안전 지킴이는 '내 손으로 우리지역의 안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당진 시내권(당진1․2․3동) 학교와 인구밀집지역에 대한 정기적인 순찰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순찰 활동 중에는 청소년 선도를 통한 학교 폭력예방과 시민의 안전한 귀갓길 확보, 도로파손과 같은 주민 불편사항을 신고하는 안조 조치 등을 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지킴이 활동은 당진1․2․3동 새마을협의회와 부녀회를 주축으로 자전거팀과 도보팀이 1조가 돼 당진1동은 금요일, 당진2동은 목요일, 당진3동은 월요일 오후시간에 실시된다.
당진시 평생교육새마을과 관계자는 "우리 자녀와 시민의 안전을 주민이 직접 책임지려는 새마을지도자의 봉사정신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면서 "앞으로 안전 지킴이 활동을 통해 청소년을 선도하고 주민불편 사항과 재난 위험 요소를 해소하는 데 더욱 앞장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