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부엌칼을 소지하고 혼자사는 할머니 집에 침입해 강도상해를 입히고 달아난 범인을 수사중인 성남수정경찰서는 지난 16일 피의자 정모씨 붙잡아 구속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정모(남, 30세)씨는 지난 10일 오전 11시경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소재 할머니가 혼자 거주하는 주택에 부엌칼을 소지하고 침입해 청 테이프로 피해자의 입을 막자 저항하는 피해자의 손가락을 칼로 상처를 입히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정씨는 많은 금액의 빚을 지고 생활비 마련을 하기위해 강도를 하기로 마음을 먹고 범행 전 부엌칼과 청 테이프를 준비한 후 주택에 침입하여 돈을 강취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현재 정씨는 구속된 상태이며, 경찰 추가 수사 중에 지난 1일 새벽 4시 40경 중원구 중앙동 소재에서 걸어가는 여성을 뒤 쫒아가 머리를 주먹으로 때려 넘어뜨리고 몸을 발로 수회 걷어차 가방을 강취한 사건(퍽치기) 혐의도 받고 있다.
조법형 성남수정경찰서장은 "여성을 상대로 하는 범죄가 빈번히 발생하므로 늦은 귀가를 하는 여성들은 주의를 하여야 하며, 주택에 혼자 거주하는 여성들 또한 집 현관문을 꼭 잠겨야만이 사건을 예방할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앞으로 이러한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