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밝힌 '애국민본연대'가 경기권역연대 창립식에 이어 서울권역연대를 창립하고 이재오 국회의원을 초청, '개헌을 왜 해야 하나'를 주제로 개헌 특강을 가졌다.
19일 애국민본연대에 따르면 "부정부패, 정경유착, 관피아, 법조피아 등을 척결하고, 국가 부조리를 뿌리 뽑고자 만들어진 민간단체로 18일 서울 은맥여성문화센터에서 25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권역연대를 창립하는 행사를 가졌다"는 것이다.
이에앞선 지난 1월 21일에는 경기권역연대를 꾸려 성남시청 3층 한누리관에서 창립식을 가진 바 있다. 경기권역은 경기서북부(대표 정주열)와 경기동남부(대표 황영승)로 나누고 성남시는 김재노 전 성남시의원이 대표를 맡았다.
따라서 이날 창립한 서울권역연대는 선언문을 통해 "국민이 주인인 민본사상을 승계 발전시키며, 국가 전복을 획책하려는 좌경 기득권자, 또는 국내 유수의 민간단체에 대해 결단코 용납하지 않고, 국민의 힘으로 단호히 척결하는데 앞장 설 것"을 결의했다.
또한 "개헌을 위해 내년 5월 이전에 전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단체와 연대하여 '개헌촉구시국선언대회'를 광화문 시민광장에서 개최할 것"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날 개헌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 이재오 국회의원은 "5년 단임의 대통령제가 갖는 구조적 한계는 국민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으며, 국가 통치권력의 올바른 발현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개헌을 필요성을 역설하고 "대통령과 총리가 행정 권력을 적절히 분점하고 책임을 함께 나누는 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애국민본연대는 지난 해 12월 2일 국회도서관에서 단체 창립식을 개최했다. 이들은 9개 권역을 창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는 경기권역과 서울권역이 창립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