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생활이다. 생활정치만이 주민들을 위한 정치이고 그것이 국회의원으로서의 할 일"이라고 강조하는 새정치민주연합 홍훈희(45)예비후보가 24일 성남중원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판사 출신이면서 대형 법무법인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홍 예비후보는 모란역 니즈몰에서 임대 상인들이 모든 것을 잃어버릴 위기에서 수년간 끈질긴 무료변론 끝에 재산을 되찾아준 이력으로 유명세를 치렀다.
그는 이날 오전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명박 정부의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의 실체를 우선적으로 낱낱이 밝히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출마 이유를 첫번째로 강조했다.
이를위해 "미국 유학 경험, 판사와 변호사로 활동하며 국제거래도 다수 취급해본 경력과 전문성으로 사자방에 대한 실체를 규명하는 데 필요한 능력이 제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여러분이 맡겨 주신다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번째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유는 성남시 중원구 소재 니즈몰 800여 분양피해자들의 변호를 맡아 6년 여간 소송을 진행하면서 서민들의 어려운 법률문제로 본의아니게 피해를 입는것을 깨닫게 되었다"며 "지역주민들이 '갑'들로부터 지키는것만이 주민들이 뽑아준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활정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때문에 "이제 구호가 아닌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문성과 능력이 있는 인물이 정치를 해야 한다"며 자신만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세번째로는 "중원구 재개발 사업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바람에 소유주들이나 상인들 모두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재개발 문제가 원만히 해결되도록 지혜로운 방법을 마련하고, 인근 지역인 분당이나 판교와 비교해 손색이 없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원구 소재 성호시장, 상대원시장, 남한산성시장, 하대원도매시장을 비롯한 골목상권 부흥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와함께 홍 예비후보는 지난해 3월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발기인으로,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기존 정치에 물들지 않은 저 같은 정치신인이 정치권에 많이 들어가야 우리나라 정치도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다"며 세대교체론을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