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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미, 9개지부가 주인되는 성남예총 만들 터

기자간담회 통해 '성남예총지원조례' 만들기에 사할을 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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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오익호기자 |  2015.02.12 08:53:35

성남예술인총연합회 9대회장선출을 놓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창립이후 최초로 여성이 도전장을 내밀어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10억원이상 예산을 사용하고 있는 성남예총은 9개지부와 집행부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단체다. 이번 선거에 3명의 후보가 출마한 상태다.


이 단체에 처음으로 여성이 도전함에따라 문화예술계는 기대반, 우려반속에 향후 선거결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음악지부에서 활동했던 김순미(65) 후보이다. 김 후보는 10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각 지부가 주인이 되는 성남예총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후보가 내건 주요 공약중 관심을 끌고 있는것은 '성남예총지원조례안'이다. 조례가 통과되면 성남문화원처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속적이 지원이 가능하기때문에 4년임기동안 사할을 걸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김 후보는 기존의 성남예총 사무실에 예총부설 성남예술대학을 신설하여 예총회원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여기에 '성남시민회관'을 '성남예술회관'으로 사용토록 시와 시의회에 적극 협조를 요청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특히 김 후보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10개 지부(건축지부 창립예정)에 대해 각 지부 행사를 지부가 직접 주최해 지부장이 대회장을 맡을 수 있도록 방침을 바꾸겠다는 약속했다. 매월 10만원씩 받던 예총운영자금과 기타 행사찬조금을 일체 받지 않을 것도 공약했다.


시스템 변화도 눈길을 끌고 있다. 종합적인 성남예술 발전을 도모하기위해 가칭 '성남예술진흥위원회'를 발족시켜, 전임 예총 회장과 지부장, 시의원, 언론인, 사회단체장이 참여해 전반적인 성남문화예술의 담론을 이야기하고, 예총발전을 지속적인 자문기관을 구성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후보가 가장 강조한 점이 있다면 '미니콘서트'를 활성화시켜 지부별로 매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마련된 1억 원의 예산을 전체 지부에 골고루 나누고, 되돌려 받는 사례를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깨끗한 예총운영을 약속하기도 했다.


한편, 약력으로는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피아노과)을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대학원 유아교육과, 성남예총 부회장, 예원유치원 이사장과 갤러리soon, (주)미누ART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성남여교 음악교사, 경원대학교 유아교육과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성남예총 성남예술대상(2012년), 강정일당상(2014년, 성남문화원)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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