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이자 국회의원 3선, 그리고 성남시장 재선을 했던 이대엽 전 시장이 향년 80세로 별세했다. 그동안 이 전 시장은 서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에서 폐부종으로 입원치료를 받아왔지만 6일 오전3시에 합병증으로 숨졌다.
이 전 시장은 성남시 예산을 횡령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2012년 9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받고 수감됐으나 건강 악화로 지난해 11월 병보석으로 석방돼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했다가 낙선 이후 분당구 야탑동 '갈매기살 단지' 부지 용도변경, 조경업체 하도급공사 유착 등 시장 친·인척과 관련한 비리가 잇따라 적발되면서 결국 구속수감된 바 있다.
이 전시장은 1950-70년대 국내 액션스타로 유명한 영화배우 출신으로 1981년 정치에 입문해 제11대, 12대, 13대 국회의원을 역임했고, 2002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성남시장으로 지낸바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1녀의 자녀가 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