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발빠른 대응으로 자칫 떨어질수 있는 건물 옥상에서 사라진 20개월 아기를 발견하고 가족들에게 인계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성남수정경찰서는 22일 오전 11시 40분경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 거주하는 부모들부터 다급한 신고전화를 받았다. 20개월짜 아기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에 깜짝놀란 경찰은 곧바로 신흥지구대에 연락해 순찰중이던 순철차 2대를 신속히 배치하고 주변 건물과 인근지역을 수색하다 건물 옥상에서 위험하게 기어 다니는 아기를 발견하고 신고후 15분만에 아기를 무사히 구해 놀란 부모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아기를 발견한 성남수정경찰서 신흥지구대 이태희, 정동근 경사는 "추운 겨울에 옥상에서 아찔하게 기어 다니는 아기를 보면서 매우 놀랐다"고 말하고 "다행히 빠른 시간에 찾아 무사히 부모의 품에 안겨줄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기의 건강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부모들은 옥상에서 자칫 떨어질뻔한 아기를 구해준 경찰관들에게 연신 고마움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