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공보담당관실이 법인카드 2개를 사용하면서 허술한 관리와 주먹구구식 예산집행으로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성남시의회 행정기획위원회 이승연 의원은 2014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4년 동안 카드 취소건수가 36건 900여만원에 달하고 있다"며 예산집행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민혈세를 생각없이 사용하는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매달 240만원, 290만원, 98만원, 120만원, 150만원을 취소했는데 취소사유도 없이 자료를 제출한것도 문제지만, 한달에 한두건 잘못 사용해서 취소하는것은 이해가 가지만 100만원이 넘는 카드 취소 매출은 이해할 수 없다"며 그 이유를 따져 묻기도 했다.
이와관련 행정기획위원회 대다수 의원들은 "시민혈세를 중요하게 생각했다면 법인 카드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사용했어야 함에도 사용하고 취소하는 행위를 여러차례 한것은 시민혈세의 소중함을 망각하고 법인카드 관리가 잘하고 있지 못한 행위"라며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이다.
이에대해 공보담당관실 정성진 담당관은 "저도 그런 경우가 가끔 있다. 아마 자신의 카드도 법인카드도 있으니까 주유를 하면서 모르고 법인카드로 할 수가 있어 취소 사유가 발생했다"며 이해를 구했지만 궁색하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