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금난새(67)가 성남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겸 예술 감독으로 성남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앞으로 2년동안 활동하게 된다.
19일 성남시에 따르면 "성남시는 금난새 감독의 성남시립교향악단 감독 겸 상임지휘자 영입 안이 시립예술단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성남시의회의 교향악단 운영 예산안을 통과됨에 따라 내년도 1월 1일자로 제4대 성남시립교향악단 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임명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금난새 지휘자의 첫 무대는 내년 1월 22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지역은 세계적인 거장 금난새와 함께 시민 문화예술의 폭이 더 넓어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 감독은 서울대 작곡과와 베를린 국립음악대학 지휘학과를 졸업하고 KBS교향악단, 수원시향, 경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인천시향 예술 감독 등을 역임했다. 1990년대 초 국내 최초로 해설 음악회, 제야 음악회 등을 기획하는 등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 서왔다.
현재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최고경영자 겸 음악감독, 서울예고 교장, 창원대 석좌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이에대해 금난새 감독은 "이재명 성남시장과 함께 성남시향을 시민이 사랑하는 오케스트라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히고 "음악을 통해 100만 시민이 하나 되는 문화예술의 도시 성남을 만들어 가는데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모두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