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민주공화당 총재가 지난 17,18대에 이어 2017년 19대 대선에 또다시 출마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3일 온라인 PC게임 ‘UD온라인:혼돈의 시대’가 공개한 영상에서 홍보모델로 나선 허경영은 “허본좌 허경영입니다. 지금 세상은 말이 아닙니다. 얼마나 지치셨습니까?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래서 제가 돌아왔습니다. 허경영이 우주 기운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내 눈을 보십시오”라며 왕년의 유행어 ‘내 눈을 바라 봐’를 다시 강조했다.
허 총재의 최근 모습이 공개되면서 그가 올해 초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했던 ‘19대 대선 공약’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허 총재가 밝힌 공약은 이명박 구속 (사랑의 열매 1조 기부 시 면책), 박근혜 부정선거 수사 (결혼 승락시 면책), 새누리당 해체 및 지도부 구속 (소록도 봉사 5년 시 집행유예), UN 본부를 판문점으로 이전, 만65세 이상 노인들에게 건국수당 매월 70만원씩 지급(어버이연합 제외), 결혼수당 남녀 각 5000만원씩 지급(재혼 시 1/2지급, 삼혼 시 1/3), 출산수당 출산 시마다 3000만원씩 지급, 국회의원 출마자격 고시제 실시 - 국회의원 1/3로 감원, 정당정치 해산하고 국회의원들이 무보수 명예직으로, 몽골과 국가 연합, 바이칼 호수 서울시 공급, 만주땅 국고 환수, 독도 간척사업으로 일본 근해 500미터 앞까지 영토 확장이다.
대부분 황당한 내용이지만 누리꾼들은 “통쾌하다” “속이 시원하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문화비평가는 “세월호 참사 이후 억눌린 대중의 욕구가 새삼 허경영을 통해 대리만족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