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제복싱협회(AIBA)에 따르면 협회 집행위원회는 최근 데비 및 코칭스태프 3명에게 잠정적으로 출전정지 시켰고 승인절차를 받아 확정될 예정이다.
협회는 추가 지시가 있을 때까지 AIBA 주관 대회 참가를 불허한다며 먼저 제주도에서 열리는 ‘2014 여자 복싱 세계선수권대회’부터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데비는 지난 9월 30일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복싱 라이트급(60㎏)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박진아에게 패해 동메달을 받게 됐다.
하지만 다음날 결승전이 끝나고 난 뒤 열린 시상식에서 자신의 메달을 박진아 선수의 목에 걸어줬다. 이에 박 선수는 다시 동메달을 돌려주려고 했으나 데비가 이를 거부해 3위 시상대에 동메달을 올려놓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