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윌슨(사진자료=연합뉴스)

2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다저스는 브라이언 윌슨 등 불펜이 흔들리며 3-7로 무너졌다.

LA다저스는 선발 댄 해런이 4회초까지 무실점으로 봉쇄했고 0-0이던 4회말 선두 타자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상대 선발 카일 켄드릭으로부터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는 2사 후 후안 우리베의 홈런포로 2점을 먼저 따냈다.

하지만 5회초 1사 1, 3루에서 필라델피아 체이스 어틀리의 평범한 땅볼을 1루수 곤살레스가 놓치면서 1점을 추격당했고 이어진 2사 2, 3루에서 해런이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다저스는 곤살레스가 7회 홈런 한 방으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해런에 이어 등판한 크리스 위스로와 크리스 페레스는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9회에 등판한 브라이언 윌슨은 1사 1, 2루에서 필라델피아의 카를로스 루이스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월슨은 후속 어틀리를 고의 4구로 거르고 다음 타자 라이언 하워드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1사 만루를 만들고는 제이미 라이트에게 바통을 넘겼지만 라이트도 말런 버드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해런은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시즌 4승 수확에 실패했고 윌슨은 패전투수로 시즌 2패를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이번 필라델피아와의 홈 4연전에서 1승 3패의 성적을 거뒀다.